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 역대 최고 실적 달성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7조4405억…역대 최고 실적 달성

SK하이닉스가 2025년 1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반도체 업계의 중심에 섰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DR5, e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으며,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오르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이번 실적은 투자자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해석됩니다.

2025년 4월 24일 현재 SK 하이닉스 주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폭증…영업이익 157.8% 급증

2025년 4월 24일,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17조6391억 원, 영업이익 7조4405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9%, 영업이익은 무려 157.8%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시장 전망치인 6조5929억 원을 훨씬 웃도는 실적을 올리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연 고대역폭메모리(HBM) 입니다.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 수요의 급증으로 HBM 제품군의 판매가 급증했고, 이는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었습니다. 여기에 DDR5와 eSSD 등 프리미엄 메모리 제품군의 매출 확대도 한몫하며, SK하이닉스의 실적 향상을 이끌었습니다.

글로벌 D램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이번 분기에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SK하이닉스는 매출 기준 **D램 시장 점유율 36%**를 기록하며, 기존 2위에서 1위로 올라섰습니다. 이는 경쟁사인 삼성전자를 제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AI 산업을 중심으로 급증하면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앞세운 SK하이닉스가 시장의 중심에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이는 향후 메모리 가격 상승기와 함께 실적 추가 상승 가능성도 시사합니다.

트럼프발 관세 우려 속에서도 ‘깜짝 실적’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분쟁,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시화로 인한 관세 재부과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불안정성 속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가와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에도 SK하이닉스는 차세대 메모리 기술 투자와 생산 효율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서버 시장의 회복이 본격화되면, SK하이닉스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