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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기 (Becoming Rich)/All about 부동산

세종시 '줍줍' 아파트 청약, 11만명 몰린 이유는?

by all about making money 2025.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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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 청약, 왜 이렇게 인기였나?

2025년 4월 기준, 세종시 산울동에 위치한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전국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 물량으로 공개됐습니다. 무순위 청약이란 기존 청약에서 미분양 또는 계약 취소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을 추가 모집하는 방식으로, 특별한 조건 없이도 신청이 가능해 큰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이미지 출처=LH 청약플러스

이번에 공급된 물량은 단 4가구에 불과했지만, 총 청약 신청자는 무려 10만8057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한 가구당 평균 2만7000명이 넘는 경쟁률을 의미합니다. 특히 전용면적 84㎡B타입은 1가구 모집에 3만3725명이 몰리며 3만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59㎡A타입과 B타입도 각각 2만4093대 1, 2만5119대 1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청약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LH청약플러스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마비될 정도였으며, 이에 따라 접수 마감일도 당초 24일에서 25일 오후 5시까지 하루 연장되었습니다. 이는 시스템 장애로 불편을 겪은 신청자들을 위한 조치였습니다.


2. 분양가와 시세 차익, 무려 2억 원 이상?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는 2023년 12월 입주한 새 아파트로, **총 995가구 규모(지하 2층~지상 29층, 14개 동)**의 중대형 단지입니다. 전용면적은 59㎡부터 84㎡까지 구성돼 있으며,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청약이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바로 ‘시세 차익’ 기대감 때문입니다. 현재 세종시 산울마을 일대에서 전용 59㎡ 매매 호가는 약 5억원, 84㎡는 7억2000만원 수준입니다. 반면 분양가는 이보다 2억원 이상 저렴한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즉, 당첨만 되면 별도의 실거주 요건 없이도 즉시 수억원의 차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입니다. 이는 무주택 실수요자뿐 아니라 단기 투자자, 자산 증식을 노리는 이들에게도 강력한 유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게다가 해당 아파트는 실거주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전매 제한도 없으며, 실질적인 매도도 자유로운 편입니다. 이는 수도권이나 타 지역의 규제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매우 유리한 조건으로, 무순위 청약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세종시 부동산 시장, 앞으로의 전망은?

세종시는 행정수도로서의 기능이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공공기관 추가 이전, 교통 인프라 확충, 생활 편의시설 증가 등의 호재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부동산 시장 역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실거주 및 투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줍줍 청약'은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세종시 아파트의 공급 희소성과 가치가 동시에 부각된 사건입니다. 특히 실거주 요건이 없는 무순위 물량이 다시는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청약은 ‘마지막 기회’로 인식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 금리 인하 가능성, 지역 기반 개발 계획 등이 중장기적으로 세종시 부동산 시장을 안정적이고 상승세로 이끌 가능성이 큽니다. 향후에도 무순위 청약 물량이 추가로 나온다면, 또 한 번의 ‘줍줍 열풍’이 불어올 수 있다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결론: ‘줍줍’은 기회이자 경쟁

이번 세종시 ‘세종 파밀리에 더파크’의 무순위 청약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기회로 여겨졌습니다. 수많은 신청자들 속에서 당첨의 기회를 잡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일 수 있지만, 이러한 사례는 무주택자들에게 여전히 주택 마련의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순위 청약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와 맞물려 더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세종시의 부동산 가치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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